산그리고산

앞산 둘레길

더마이 2015. 1. 18. 18:45

2015년 1월 17일  앞산 둘레길

 

앞산 둘레길이란?.....앞산 대덕산 산성산 전체 둘레를 연결하는 길을 말한다.

 

나는 어제 앞산 둘레길을 걸어 보았다.

아무 생각없이 꾸물거리다 상동교에서 오전11시에 출발했다.

늦어도 오후6시 전에는 집에 도착하겠지하고.....왜?....아시안컵 호주전이 6시에 하니까....

근데 상동교에서 출발하고 옥수천을 지나 장암사 방향으로 가다 생각이 났다....앞산둘레길 35km.....

전에 앞산둘레길 안내판에 적혀있던 35km...어!...그럼 km당 20분이면 총 11시간 10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헐....그럼 밤 12시 넘어 도착한다는 계산이....과자 몇개와 햄버거 한개 가지고 왔는데.....뭐 먹는거야 가다가 잠시 내려가서 해결하면 되지며..

앞산 둘레길이니까....달비골만 지나면 조금만 내려가면 해결할 수 있어니까....

암튼 왜 아무 생각없이 출발을 했는지...왜 쉽게 생각했는지....우짜노...그냥 산을 넘어 대덕식당으로 갈까라고도 생각했다...

둘레길이니까....평안동산까지만 가면 길이 좋아 빨리 갈 수 있겠지 하며 그냥 가기로 했다......

상동교에서 달비고개를 넘어 평안동산...그리고 달비골 관리사무소앞 안내판까지 9.3km....그리고 안내판에 역시 둘레길 35km...어!...근데...

달비골 관리사무소에서 고산골까지 15km....뭐지.....현재 시간 오후2시 3시간 지났다....나머지 15km 라면 길만 좋으며 3시간이면 가능한데....

총거리가 뭔가 잘못 되었다....왜 35km 라고 되어있지.....9km + 15km 면 24km 인데....뭐가 잘못 되었지....

그리고 최종 트랭글에 표시된 거리는 20.5km...총 6시간 소요....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암튼 아무 생각없이 출발해도 되는 거리네....ㅎㅎ....내 생각이 맞네....ㅋㅋ

날씨가 조금 추웠지만 길이 편하고 볼거리도 많아 재미있는 둘레길 여행이 되었다.

 

 앞산 둘레길에 바라본 대구시 전경과 팔공산

 

 밑에 파란색은 내가 움직인 구간이고 빨간색은 가지않은 구간이다.

빨간색 구간의 거리는 약 4km이고 이구간은 산길이 아니고 신천길과 마을을 지나야 해서 가지않은 곳이다.

 

 

 

 

오전 11시 출발지 상동교에서 바라본 산성산.....

 

조금후 고산골입구....능선길로 올라가는 출발지.....

 

11시 17분 용두산 토성.....

 

용두산 토성에서 조금 올라오면 나타나는 삼거리.....직진하면 산성산....오른쪽은 고산골 약수터 가는길....둘레길은 왼쪽 장암사 방향.....

 

옥수천.....신천쪽 범왕사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둘레길 중에는 여기하고 평안동산 약수터가 있다...

 

장암사가는길에 돌아본 지나온 능선과 상동교.....

 

건너편 용지봉과 법이산....

 

장암사 올라가는길......

 

파동IC.....예전에 용두골이 이렇게 변했다.....

 

파동IC 옆으로 내려와 조금 올라가면 용두골이 시작된다.....

 

용두골을 조금 올라가면 이런 이정표가 나온다....여기서 왼편으로 올라가야 한다.....

 

용두골에서 20분 가량 급경사길을 올라오면 만나는 사거리....왼편은 달비고개 오른쪽은 산성산가는길.....나는 달비고개쪽으로 가야한다....

 

 

왼편으로 보이는 가창댐...그리고 저멀리 팔조령에서 용지봉 가는 능선....중간 봉오리가 대청봉....가창댐 옆 능선은 주암산 올라가는 능선....

 

13시 12분 달비고개 도착.....사진이 영....ㅎㅎ

 

13시 30분 평안동산 도착.....여기까지 2시간 30분....여기서 부터는 길이 좋다.....산책로 같은 길이 이어진다...

 

 

이런 길이 달비골 관리소까지 이어진다...

 

삼거리....오른쪽길이 원기사 가는길....앞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 갈 수 있는 길이다....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달비골 중간에 있는 저수지....추위에 꽁꽁 얼었다....

 

 뒤돌아본 달비고개....

 

상인동쪽 앞산터널 입구.....

 

달비골 관리사무소앞 안내도....여기에 앞산둘레길 35km표기.....그런데 제가 트랭글로 걸은 거리는 20.5km.....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지도와 다르게 움직인 곳은 장암사에서 바로 용두골에서 능선으로 올라간 구간이다.

지도상으로는 장암사에서 신천따라 가창교까지가서 능선따라 제가 올라온 사거리까지 오는 코스이다.

제가 간 구간하고 지도상 구간의 차이가 약 4km 정도인데......잘 모르겠다....

 

안내도에 있는 거리와 내가 걸어간 구간의 차이는 밑에 사진에 빨간색 부분이다.

이거리는 약 4km 정도이다....근데 왜 35km(안내도거리) - 20.5km(트랭글거리) = 14.5km - 4Km 하면 약 10km 가 차이가 난다....왜? 일까????? 

 

 

거리 차이는 모르겠고....이제 점심이나 먹어야겠다....

관리사무소 지나 햇빛 좋은 벤치에서 점심으로 햄버거 하나 먹고 출발했다.....이제 남은 거리는 15km....

 

편안하고 좋은 앞산 자락길이 이어진다....이제 계속 자락길로 가면 된다....

 

 

 

거울이 있어 살짝 셀카를 찍어 본다....언제부턴가 거울만 나오면 셀카를 찍는다....ㅋㅋ

 

청소년 수련원 옆.....

 

그리고 앞산 승마장 뒤....

승마장에 말 두마리....백마가 나를 처다본다....안녕!!!.....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멋진 자락길이다....

 

 

 

매자골 도착....

 

 

매자골 옆 다리....조기 벤치에서 폰 밧데리 교체하고 다시 출발한다.....

 

자락길 옆으로 있는 야생화에 대한 안내문....지금은 겨울이라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앞산 국궁장......그러고 보니 앞산밑에 시설물이 많이 있네요.....청소년수련원 승마장 국궁장 대덕문화회관 앞산도서관 충혼탑......

 

 

 

 

 

 

자락길을 걷다 바라본 대구시와 팔공산 능선.....

 

이런 좋은길은 계속 이어지고.....나의 발걸음은 더욱 신이난다......좋아요.....

 

안지랑골까지 왔다.....지금부터의 자락길은 평소에 형님집을 이길을 이용해서 많이 다닌 길이다.....여기서부터는 집까지 1시간30분....

 

 

 

안지랑골에서 충혼탑가는 중간 느티나무 군락지....시에서 식재한것 같다....

 

운치있는 벤치....

 

잘 가꾸어진 자락길....

 

캬....길 좋다.....맘도 편하고....넘 좋다....이렇게 즐기면서 걷는다는 것이 넘 좋다....

 

충혼탑 뒤......

 

충혼탑옆 앞산 올라가는 넗은 등산로.....

 

15시 40분 앞산 케이블카 도착....

 

 앞산 케이블카 대인 왕복 9,000원 편도 7,000원....첫출발 오전 10시 마지막 도착 18시30분 15분 간격으로 운행......

 

은적사.....이런 깊은 뜻이......

 

이제 고산골 2.5km....

 

계속 이어지는 소나무길.....

 

 

산성산 항공무선표지국 올라가는 도로....

 

운치있는 벤치....

 

강당골 도착......

 

강당골 얼음......이곳이 더 춥나보다....

 

 

고산골가는 길.....

 

고산골 입구.....

 

 

고산골에 있는 공룡발자국......

 

남구청에서 조성한 메타숲길...250m....이제 다 왔다..

 

 

오전에 능선길 시작했던 입구.....출발에서 5시간 54분만에 다시 왔다......

 

정각 5시 도착.....상동교......출발 할때보다 많이 어둡네....신천에는 백로들이 많이 모여있네.....

 

앞산 둘레길......전체 거리가 안내도와 많은 차이가 있어 지금도 의아하다.

준비도 별로 없이 늦게 출발했지만 잘 갔다왔다.....즐거운 둘레길이였다.

바람이 불어 얼굴이 빩게 졌지만 그래도 날씨도 좋은 편이였다.

산을 찾는 다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느껴진다.

산아 너가 있어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것 같다.....고마워....ㅎㅎ

이렇게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