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사~주암산~최정산~청산벌~삼정산~송정마을

2015.2.14  산행일지

원광사~주암산~최정산~청산벌~삼정산~송정마을

 

오늘은 우록에서 가창댐쪽으로 내려오는 산행을 생각하고 가창면사무소앞에 도착하니

우록행 가창2번이 조금전에 지나갔네....다음 우록행은......단산행....정대행....다음....30분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우씨....반대로 가야겠다....가창댐에서 우록으로....ㅋㅋ

계획없는 산행은 언제나 뒤틀리기 마련이죠....맞네....ㅎㅎ

그래도 산이 있고 내가 산속을 걸어가고 있으니 무엇이 문제인가?......그렇지....똑똑하네....ㅋㅋ

이렇게 잼난 오늘의 산행을 시작했다.

 

10 : 10   원광사 입구 출발

11 : 06   광덕사 삼거리 도착

12 : 02   주암산 배바위 도착

13 : 23   최정상 헬기장 도착

13 : 57   포니농장 도착

14 : 15   청산벌 도착

14 : 40   청산 팔각정 도착

15 : 36   남지장사 갈림길 도착

16 : 07   삼정산 녹동서원 갈림길 도착

16 : 22   삼정산 도착

17 : 10   송정마을 도착

 

총 거 리   :  16 km

총시간     :  7시간(점심식사시간 포함)

 

최고 고도 : 915m

 

 청산벌 포니농장의 말...그리고...작은말 포니

 

 

 

오전 10시10분 원광사입구 출발

 

7분 정도 올라가면 왼쪽으로 시그널들이 보인다....이쪽으로 출발

 

이코스는 시작부터 급경사다....낙엽이 많아 많이 미끄럽기도 했다....약 50분정도 가파르게 올라간다....

 

11시06분 광덕사내려가는 삼거리 도착....최정산 헬기장까지 4.59km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전망바위....가창 오리(동네이름)....실제 우리가 알고있는 가창오리도 젤 처음 가창에서 발견되어 가창오리라는 설이 있는데요.

실제의 뜻은 街거리 娼창녀'  한자를 풀이하면 이상한 뜻이 되지만 실제 학명은 아름다운오리라는 뜻이라고 하네요....실제 최초 발견은 주암저수지라고 합니다.

암튼 가창에 있는 오리라는 동네 이름이 그런 설을 만들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오리마을 뒤 산이 청룡산입니다.

 

 

 

11시40분 대원사방향 삼거리 도착

 

스파벨리와 허브힐즈 내려가는 삼거리

 

조~오~기 주암산 배바위가 보이네요....ㅎㅎ

 

12시02분 주암산 배바위 도착...항상 같은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본다.....배바위 주위는 항상 열심히....아주 열심히 기도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조금 소음이 심하다.....암튼 나는 조금 시끄러워도 본인들이 행복하다면 내가 참아야지...ㅋㅋ

 

건너편 용지봉...대덕산....감태봉...병풍산이 보인다.....

 

시야가 흐리다....앞쪽 능선이 가창중학교 내려가는 능선이다...그뒤로 팔조령에서 용지봉가는 능선...대청봉과 상원산이 보인다...

저 더 뒤로 잘 보이지 않지만.....청도 운문산...그리고 밀양쪽 영남알프스 능선들이다.....

 

 

주암산 삼각점......

 

 주암산 정상밑으로 흑염소 가족이 지나가고 있다...애네들은 어디서 왔지.......

 

희안한 소나무....가족 소나무....ㅎㅎ

 

뒤돌아본 능선.....

 

이제 최정산 헬기장 1.2km....이런 이정표가 안내를 잘 해준다....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시그널이 자주 보이네.....

 

주암산 지나 나타나는 전망바위 직전.....근데 하늘에서 내려오는 저 빛은 뭐지.....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비슬산 방향....저 빛이 비추는 곳이 어디지....

 

건너편 청산과 청산벌.....그리고 폐쇄된 미군레이더기지....포니농장.....

 

최정산 헬기장.....최정산 정상은 군부대안에 있어 들어가지 못한다....

 

 

최정산 헬기장에서 청산벌가는 중간에 있는 사직단.....

 

지뢰 위험지역....2000년도에 지뢰 제거작업을 했지만 유실된 지뢰가 있을수도있다는....헉.....왜 이런 곳에 이렇게 까지 했을까요....

옆에 있는 군부대는 통신부대이고요....저 밑에 있는 미군레이더기지는 인공위성 관찰했던 기지라고 하네요....그래서 그런가.....

 

청산벌까지 이런 아스발트길을 3km 정도 가야한다.....

 

중간에 있는 셀카거울......음.....잘 생겼다.....ㅋㅋ

 

지나온 능선.....최정산 KT기지국이 보이네요.....주암산도....

 

저기 보이는 둥근 돔이 있는 곳이 예전의 미군레이더기지.....앞에 빨간 지붕있는 곳이 포니농장......

 

 

안녕 방가.....그놈 잘 생겼네....앞에 있는 작은말이 포니라는 종의 말이다....말이다....이상하다....ㅋㅋ....현대차 포니의 그 포니다.....

 

 

포니농장 지나 미군부대 지나...조기 팔각정앞으로 청산벌 시작점이 있다.

 

예전에는 시그널만 걸려있어 잘 보지 않으면 찾기 힘든 길이였다....지금은 달성군에서 시원하게 길을 만들어 놓아 청산벌 접근이 쉽다.....

 

이런 좋은길이 전에는 완전 풀숲이라 길도 보이지 않고 정말 힘들게 다녔다....

 

이제 청산벌이 조금 보인다....

 

 

 

대구미술광장 내려가는길과 포니농장 뒷문.....

 

청산벌이 시작되면서 금빛 갈대가 인사를 하네....

 

 

 

캬....좋다....멋지다....오늘의 하이라이트다.....

 

 

 

 

청산벌 중간에 있는 쉼터....비슬산에서 헐티재그리고 청산벌로 이어지는 삼거리다.....왼쪽은 팔조령가는길....비슬지백의 중요 지점이다....

 

 

 청산벌과 비슬산

 

 

 

팔조령가는 길과 청산.....

 

 

 

청산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청산벌.....

 

청산 올라가는 길.....

 

중간에 괴이한 모양의 나무....현장의 분위기는 마녀가 살고있는 숲속의 나무....ㅋㅋ

 

녹동서원과 청산 갈림길....팔조령 11.6km.....보이는 능선 너머에는 천년고찰 남지장사가 있다...

 

청산 반대편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비슬산방향....

 

최정산 방향.....조망이 좋다....청산벌이라는 명칭은 옛 이지역 어른들은 모두 그렇게 명했는데....일제시대때 통점령으로 바뀌어다고 하네요.

지금도 지도와 트랭글에는 통점령이라고 나오네요.....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정산 주암산 능선.....

 

 

팔각정에서 남지장사로 출발해서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청산벌....

 

오전에 걸었던 능선.....

 

중간에 있는 삼각점....이산은 뭔산인지 모르겠다....

 

건너편 우미산....팔조령가는 능선이다....

 

 가야할 능선...뒤로 팔조령가는 능선....저뒤로 보이는 청도 남산....

 

 

남지장사 내려가는 삼거리.....나는 녹동서원으로....녹동서원은 임진왜란때 한국으로 귀화하여 큰 공을 세운 김충선장군을 기리는 서원이다.

 

 

멋진 향나무....부잣집 정원에 있다면 아마도 상당한 가치가 있을 나무다....멋지다...

 

저기 용지봉...대덕산...병풍산이 보이네요....

 

저기 남지장사가 보이네요....푸른소나무 숲에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건너편 청산.....

 

멀리서 보면 아주 뽀쪽한 봉오리........봉오리 이름은 모르겠다....

 

이제 건너편 상원산이 가깝게 보이네요....그리고 삼정산....예정에 없던 삼정산으로 조금있다 갑니다....ㅋㅋ

 

다시한번 용지봉쪽으로 바라보고.....

 

또 멋진 향나무 발견....바위와 바위사이로 멋지게 자라고 있네....

 

삼정산 가는 삼거리....사람들이 삼정산쪽으로 시그널을 많이 달아놓았다.....비슬지맥길이라고 하네요.....그래서 녹동서원쪽 말고 삼정산쪽으로 가봅니다.

녹동서원길은 몇번 다녀본 길이고 이길은 미답지고 그리고 교통편도 이쪽이 좋다....

 

16시22분 삼정산 삼각점 도착....6시간22분 소요...이제 다 온 것 같다....

 

 

건너편 조금전 지나온 남지장사옆 봉오리.....

 

다 내려왔다....사람들이 시그널을 많이 달아놓았네......잘모르겠지만 뭔가 중요한 시작점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나왔다...ㅋㅋ....이계곡은 무덤이 많네.....터가 좋은것인감.....

 

다왔다....송정마을입구.....저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405번 타고 왔다....저기 용지봉도 보이네....

 

언제나 그렇지만 산이있어 행복하고 산과 함께해서 즐겁고 산을 그리워하며 귀함을 느낀다.

일상이 산이요....산이 일상같은 느낌이다.

산이 넘 좋다는 야기다....ㅎㅎ

또 다른 산행을 생각하며 오늘도 행복한 마무리를 한다.